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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행…북미 4대 프로스포츠 FA 최대규모

중앙일보 2019.02.20 07:09
10년 3억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마차도. [AP=연합뉴스]

10년 3억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마차도. [AP=연합뉴스]

매니 마차도(27)가 미국 프로스포츠 프리에이전트(FA)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10년 3억달러(약 3385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택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은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마차도 전에 미국 프로스포츠 역대 FA 최고액은 2007년 11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10년 계약하며 약속받은 2억7500만 달러였다. 이는 미식축구(NFL), 농구(NBA), 아이스하키(NHL)까지 북미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마차도는 5년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하기 다시 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까지 보장받았다. 만약 이 권리를 행사할 경우 30세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간 약체로 평가받았던 샌디에이고의 ‘초강수’인 셈이다.  
 
마차도는 지난 시즌 후반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마차도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으로,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한 거포 내야수라 이번 FA 시장에서 브라이스 하퍼와 더불어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류현진은 마차도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에 “이제 마차도는 다른 팀 선수니까, 잘 잡아야죠”라고 말했다.
 
마차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10년 3억5000만 달러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스포츠 언론은 “화이트삭스의 제안에는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후발주자’ 샌디에이고가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하면서 마차도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영입하며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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