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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亞 최고’ 평가에 ‘박지성 절친’ 에브라가 한 말

중앙일보 2019.02.19 20:55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2007` 맨유와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포착된 박지성과 에브라. [중앙포토]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2007` 맨유와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포착된 박지성과 에브라. [중앙포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산소탱크’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가 손흥민(27·토트넘)과 박지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연일 계속되는 골 폭풍에 “월드클래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에도 선제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0 완승을 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비롯, 지난해 12월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부터 총 12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지성을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는 손흥민과의 비교에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를 통해 “나는 지금도 박지성과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재밌는 친구다”고 말했다.
손흥민. [중앙포토]

손흥민. [중앙포토]

 
손흥민에 대해선 “나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박지성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건 불공평한 일이다”며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박지성은 레전드다. 둘을 비교하기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BBC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과거 박지성이 맨유에서 유명했지만, 올해의 선수 후보에 거론되는 손흥민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했다.
 
실제 손흥민은 연속 골 행진이 이어지면서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이번 시즌 ‘이달의 선수’를 받은 적은 없지만, 현재 선두 다툼을 벌이는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에서도 손흥민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득점 기록은 이미 손흥민이 박지성에 앞선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4시즌째 뛰고 있는 손흥민은 EPL에서만 총 119경기에 나와 4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맨유에서 7시즌, 2012-13시즌 QPR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총 8시즌 동안 리그 154경기에 나왔으며 19골 2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과 박지성을 단순 공격 포인트로 비교할 수는 없다. 박지성이 강한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 높은 축구 지능으로 팀의 균형을 잡았다면 손흥민은 윙포워드와 최전방을 오가며 직접 득점을 노린다. 수행하는 역할도 달랐는데 스탯만으로 팀에 대한 기여도를 따지기는 어렵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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