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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직후 소변누출…발기부전약으로 호전”

중앙일보 2019.02.19 20:06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에서 강동성심병원 정현철 교수가 센돔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에서 강동성심병원 정현철 교수가 센돔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종근당의 발기부전치료제가 배뇨 직후 나타나는 소변 누출 증상인 ‘배뇨후요점적(排尿後尿點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뇨후요점적은 남성의 전립선 아래~음경 사이의 전구처럼 둥근 ‘구부(球部·bulbous) 요도’가 노화 등으로 처져 소량의 오줌이 고여 있다가 소변 직후 새어 나오는 현상이다.  
 

종근당, 유럽성기능학회서 ‘센돔’ 임상결과 발표
배뇨후요점적 환자 102명 임상…대조군 대비 개선

한림대의료원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팀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8점 이상으로 전립선에 문제가 있고 배뇨후요점적(배뇨 직후 소변누출)을 겪고 있는 20~70세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2018년 8월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센돔 복용군배뇨후요점적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ESSM, 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센돔(주성분: 타다라필 5㎎)을 복용한 환자의 68.8%(위약군 31.9%)는 2점 이상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복용 후 효과를 확인한 설문에서도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7%(위약군 34.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돔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국제발기능지수 발기영역점수를 개선했고 중대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센돔과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후 배뇨후요점적 증상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뇨후요점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임상 결과로 센돔이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성기능학회는 성기능과 관련된 약물임상, 조사, 수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약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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