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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남부 대설특보 해제…오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듯

중앙일보 2019.02.19 11:46
절기상 우수(雨水)이자 정월대보름인 19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절기상 우수(雨水)이자 정월대보름인 19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오종택 기자

정월 대보름이자 우수(雨水)인 19일 충남 일부 지역에는 5㎝가 넘는 눈이 내렸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3~4㎝의 많은 눈이 쌓였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눈발이 가늘어지면서 오후 3시를 전후해 눈이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 현재 기압골에 동반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나, 눈 구름대가 빠르게 동진하고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면서 적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원 영서와 강원 산지를 제외한 서울·경기 남부의대설주의보는 오전 11시 30분 해제했다"고 밝혔다.
대신 강원도 화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에는 3㎝의 눈이 쌓였고, 인천 4.2㎝, 수원 3.9㎝, 북춘천 3.5㎝ 등의 적설을 보였다.
또, 경기도 광주에는 5㎝, 양평·이천·연천·횡성 등에도 3.5㎝가 쌓였다.
충남 당진에는 오전 한때 5.5㎝의 적설을 기록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수도권 등지에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으나, 제설 작업이 미리 이뤄진 데다 기온이 0~1도 사이의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눈이 내리면서 곧바로 녹았고, 인도 등 일부에만 쌓인 상태"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기류가 들어오면서 눈구름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기온도 오르면서 수도권의 눈이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후 3시경까지도 수도권에서는 약하게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학생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뉴스1]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학생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뉴스1]

반면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산지에는 이날 오후까지도 눈이 이어지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곳이 있어 눈이 계속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까지 서울과 경기도에는 1~3㎝의 눈이, 강원 영서에는 오후 6시까지 1~3㎝의 눈이 더 내리겠다.
강원 산지에는 저녁까지 2~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에서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시민들이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뉴스1]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시민들이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뉴스1]

한편, 정월 대보름인 1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면서,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밤부터 20일 새벽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20일 새벽에는 구름의 양이 다소 증가하겠다.
 
지역별로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이 오후 5시 46분, 강릉 오후 5시 38분, 대전 오후 5시 46분, 대구 오후 5시 42분, 부산 오후 5시 41분, 광주 오후 5시 51분, 제주 오후 5시 55분 등이다.
 
2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구름 많고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내륙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대체로 맑아지겠다.
 
2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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