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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류지혜 낙태 고백, 게이머 이영호 "임신 확인 못해"

중앙일보 2019.02.19 10:20
레이싱모델 류지혜가 8년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했다. [뉴시스]

레이싱모델 류지혜가 8년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했다. [뉴시스]

레이싱모델 겸 아프리카TV BJ인 류지혜(30)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의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했다.  
 
류지혜는 19일 아프리카TV 'BJ 남순' 방송에서 "과거 낙태 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방송 당시 류지혜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만났던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어느 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임신이) 진짜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지혜는 이날 개인 방송을 통해 재 반박에 나섰다. 그는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라며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잘 되고자 지웠다"고 반박했다.  
 
또 "1년 전 이영호가 '정말 자신의 애가 맞냐'고 물어봤다"면서 "그러고 안 만났다. 그게 팩트다. 영호가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영호의 발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서는 이영호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 낙태죄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언급돼 눈길을 끈다. 현행법상 불법 낙태를 할 경우 낙태를 한 여성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만이 처벌 대상이며 여성은 1년 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의사는 벌금형 없이 2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한다.  
 
류지혜는 2008년 열아홉 살에 8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레이싱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2016년 레이싱 모델 은퇴하고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2008년 15세 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최연소 개인 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성적 부진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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