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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위 롯데, 올시즌 연봉은 1위

중앙일보 2019.02.19 00:03 경제 6면 지면보기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 3년 연속 연봉 킹(25억원)의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 3년 연속 연봉 킹(25억원)의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갑을 활짝 열었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37)가 3년 연속 연봉킹이 됐고, 팀 연봉 총액도 1위를 기록했다.
 

이대호 25억원, 3년 연속 연봉 킹
전체 연봉은 롯데·SK·KIA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0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현황과 연봉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이대호는 연봉 25억원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017년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인 4년 15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3년째 연봉킹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대호의 연봉 25억원은 이승엽(2013년·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이병규(2015년·당시 LG 트윈스)의 8억원을 훌쩍 넘는 프로 19년 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이다. 이대호에 이어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23억원으로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총액 65억원)에 사인한 포수 양의지(32)가 20억원으로 연봉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양의지는 65억원을 4년에 나눠 받는데 올해는 20억원을 가져간다. 투수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최형우(36·KIA 타이거즈)·손아섭(31·롯데) 등이 각각 15억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프리미엄으로 4년 69억원(계약금 21억원, 연봉 총액 48억원)에 계약한 SK 포수 이재원(31)도 연봉 14억원으로 전체 순위 8위로 뛰어올랐다. 양의지와 이재원의 연봉은 작년보다 각각 14억원, 10억5000만원이 올라 역대 연봉 최고 인상액 1, 2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 지난해 손아섭(31·롯데)이 기록한 8억5000만원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 연봉 총액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연봉 총액 101억8300만원(신인 및 외국인 선수 제외)으로 10개 팀 중 유일하게 100억원을 넘겼다. 팀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KT 위즈(47억6100만원)보다 2.14배나 많은 금액이다.
 
2019 프로야구 선수 연봉 순위

2019 프로야구 선수 연봉 순위

선수단 연봉 2위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다. SK의 올해 연봉 총액은 96억1500만원이다. 지난해 108억6500만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KIA는 3위(90억8800만원)로 떨어졌다.
 
롯데는 선수 평균 연봉에서도 1억9583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또 1군을 의미하는 상위 27명(외국 선수 제외) 평균 연봉에서도 1위다. 평균 3억4570만원으로 SK(평균 3억2281만원)보다 2289만 원이 많았다. 10위 KT(1억5078만 원)의 2.3배 수준이다. 롯데가 연봉 총액 1위에 오른 건 연봉킹 이대호와 연봉 4위 손아섭(15억원)을 비롯해 민병헌(12억5000만원)·손승락(7억원) 등 FA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억대 연봉 선수는 156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이 줄었다. 2019년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억5026만원)보다 0.3%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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