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트렌드] 하루 숙박비로 연중 할인 혜택 모두 챙기는 똑똑한 호캉스족

중앙일보 2019.02.19 00:02 2면
가격대별로 즐기는 호텔 멤버십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되찾은 여유 시간을 호텔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휴가철·명절 같은 성수기에는 호텔을 이용하기 다소 부담스럽다. 이용가가 평소보다 두세 배 비싸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호캉스족은 1년 내내 할인가로 호텔을 이용한다. 그 비결은 호텔 멤버십에 있다. 각 호텔에서 운영하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회원가로 호텔 시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가입 비용은 하루 숙박 비용 정도에서 시작한다. 알아두면 쏠쏠한 가심(心)비 좋은 호텔 멤버십을 연회비 가격대별로 알아봤다. 
 
30만~50만원대

근사한 식사도 부담 덜고

서울드래곤시티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

서울드래곤시티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

특급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면 수십만 원이 든다. 하지만 같은 가격으로 호텔 멤버십을 가입해 두면 1년 내내 호텔 서비스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SDC’ 그린 멤버십은 가입 비용이 33만원이다. 가입하면 이비스 스타일 수페리어룸 숙박권 1장과 이비스 스타일 및 노보텔 주중·주말 할인권 5장이 제공된다. 더불어 호텔 내에서 쓸 수 있는 5만원 이용권 3장, 2인 조식권도 받을 수 있다.
 
평소 호텔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사람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다이닝 멤버십 ‘JW D 클럽’을 눈여겨보면 좋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주어지는 ‘D 크레딧’이라는 포인트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호텔 2층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 ‘BLT 스테이크’에서도 D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JW D 클럽 골드 등급의 가입비는 45만원, 이때 주어지는 D 크레딧은 50만 포인트다.  
 
그랜드 힐튼에서는 54만원으로 ‘블랙’ 멤버십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다이닝, 객실, 연회장 등을 상시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그제큐티브룸 숙박권, 뷔페 레스토랑 2인 무료 식사권 등이 주어진다.
 
 
60만~80만원대

객실요금 최대 50% 싸고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프리미어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프리미어룸’

가입비 대비 약 세 배에 해당하는 혜택을 아낌없이 주는 곳도 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이초이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두 호텔에서 모두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멤버십 중 골드형은 65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무료 숙박권, 객실 요금 40% 할인권, 레스토랑 식사권 및 할인권, 피트니스클럽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식음료 할인은 연중 48회까지 받을 수 있다.
 
메이필드호텔의 멤버십 ‘캐슬 클럽 헤리티지’(사진)는 가입하면 호텔 내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가입비는 79만원으로 2인 사우나 이용권, 발레파킹 무료 이용권,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이 있다. 메이플레이스 호텔, 호텔현대경주, 힐튼 경주 호텔을 이용할 때 최대 50%까지 객실 우대 할인을 받게 된다. 아시아나 국내선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100만~300만원대

프리미엄 서비스 받고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투톤 바’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위스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투톤 바’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위스키

멤버십 가입비가 100만원 이상이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제공되는 혜택이 많으므로 활용 기회가 많은 사람은 오히려 이익일 수 있다. 각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의 멤버십 ‘클럽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등급은 100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메리어트 계열 8개 브랜드 호텔의 객실 및 다이닝에서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된다. 객실을 주중 10%, 주말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고 20명까지 식음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객실 무료 숙박권 1장, 객실 금액권(5만원) 1장, 2인 뷔페 이용권 1장, 2인 조식 이용권 3장 등을 준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투톤 바’ 전용 멤버십 ‘노블 디’는 혜택에 따라 150만원(노블 디) 혹은 300만원(노블 디 플러스)에 가입할 수 있다. 노블 디는 프리미엄 위스키 3병, 객실 숙박권 2장, 레스토랑 20만원 식사권을, 노블 디 플러스는 프리미엄 위스키 5병, 호텔 클럽룸 숙박권 2장, 레스토랑 20만원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음달 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마다 투톤 바에서 재즈와 올드 팝 스타일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즐길 수 있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각 호텔 제공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