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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상호, 평창 스노보드 월드컵 예선 1위 결선행

중앙일보 2019.02.16 12:52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상호가 레이스 직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상호가 레이스 직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배추보이’ 이상호(대한스키협회)가 국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호는 16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GS) 남자부 예선에서 1분20초19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전체 참가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상호의 뒤를 이어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1분20초29, 알렉산더 파예르(오스트리아)가 1분20초51의 기록을 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세계선수권을 연거푸 우승하며 PGS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는 1분20초53으로 4위다.
 
역주하는 '배추보이' 이상호. [뉴스1]

역주하는 '배추보이' 이상호. [뉴스1]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결선에서 이상호는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와 16강전을 치른다. 예선 기록이 빠른 선수가 코스 선택권에서 우선 순위를 갖는데, 이상호는 레드와 블루 중 레드 코스를 선택했다. 코시르, 파예르, 로지노프 등 예선 상위랭커들이 모두 레드를 골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평창올림픽 PGS를 치른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스노보드 종목 역사를 통틀어 올림픽이 열린 코스에서 바로 다음 시즌에 월드컵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가 열린 슬로프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설상(雪上)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호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이상호 슬로프’로 명명됐다.
 
역주하는 정해림. 여성부에서 15위에 올라 1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뉴스1]

역주하는 정해림. 여성부에서 15위에 올라 1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뉴스1]

 
이상호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슬로프에서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좋은 기록을 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 14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상호는 “올림픽이 끝난 뒤 개인적으로 외부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내 이름이 붙여진 코스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국내 유일의 여성 국가대표 정해림(한국체대)이 15위를 기록해 1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평창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FIS 스노보드 월드컵은 16일과 17일 서로 다른 두 대회를 치러 남녀 각각 두 명씩의 챔피언을 배출한다. 16일 결선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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