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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간이침대와 추모 꽃만…故 윤한덕 쪽잠 자던 곳 공개

중앙일보 2019.02.13 17:58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하던 중 숨진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집무실 내부 모습.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하던 중 숨진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집무실 내부 모습.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설날 연휴 근무 중 숨진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NMC)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무실 모습이 13일 공개됐다. 책상과 책상, 테이블로 이뤄진 단촐한 모습이었다. 책장 한쪽에는 그가 생전 염원했던 닥터헬기 모형이 놓여있었다. 커튼이 쳐진 한쪽 벽에는 윤 센터장이 쪽잠을 자던 간이용 침대가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설 연휴에도 고인에게는 자신과 가족보다 응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먼저였다”며 “사무실 한편에 오도카니 남은 주인 잃은 남루한 간이침대가 우리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고 애도했다.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생전에 사용하던 집무실에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생전에 사용하던 집무실에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윤 센터장의 부인 민 모 씨는 지난 1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2일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 무산됐다. 일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15분 정도 저녁 먹고 쓰러져 잠들었다가 자정쯤 다시 병원으로 향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고도화에 따른 응급구조사의 역할 및 업무범위 개정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청회장 앞에 마련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추모공간에서 고 윤한덕 센터장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고도화에 따른 응급구조사의 역할 및 업무범위 개정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공청회장 앞에 마련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추모공간에서 고 윤한덕 센터장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센터장의 모교인 전남대 의대 동문과 국립중앙의료원 직원들은 지난 10일 고인의 사무실과 집기들을 '추모 공간'으로 영구 보존해 달라고 국립중앙의료원에 요청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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