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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기 발언’ 진화 나선 오세훈

중앙일보 2019.02.13 11:17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최근 공개 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발언 취지를 13일 해명했다. “간단히 한 줄로 짧은 시간에 표현하다 보니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녹음된 걸 확인해보라. 문맥이 많이 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정확히) 당시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못 채울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부터 해서 신재민·손혜원 사건, 문 대통령 딸의 국외 이주 사건, ‘드루킹’ 사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구속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도 제대로 규명된 바 없이 그냥 그다음 사건이 그 앞의 사건을 덮는 것처럼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건이 지나오는 동안 (문 대통령) 임기가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다. 수습되지도 않고 다음 사건이 그 전 사건을 덮는 형태로 지나가는데 이 정도 되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본다”며 “특히 김 지사 관련해선 분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김 지사는 문재인 대선 캠프 핵심 실세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수사가 이뤄지게 되면 어떤 국민적 정서가 생길지 모른다. 그런 걸 바탕으로 이 정부도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구속해 감옥에 집어넣어 수사했고 탄핵도 했다”며 “본인들이 완전히 성역에 있다는 관점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임기를 못 채우는 사태까지는 아니지만,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냐”고 묻는 진행자에게 “그건 분명하다”고 답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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