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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신장 및 경력 제한 전격 폐지

중앙일보 2019.02.11 20:45
지난해 4월 KCC 소속 외국인 찰스 로드가 KBL의 신장 측정에 응한 모습. 로드의 공식 신장은 200.1cm로 신장제한 규정(2m)을 넘지만, 이날 1m99.2cm로 측정돼 KBL에서 계속 뛸 수 있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월 KCC 소속 외국인 찰스 로드가 KBL의 신장 측정에 응한 모습. 로드의 공식 신장은 200.1cm로 신장제한 규정(2m)을 넘지만, 이날 1m99.2cm로 측정돼 KBL에서 계속 뛸 수 있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활용의 족쇄로 작용하던 신장 제한 및 경력 제한 규정이 전격 폐지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 시즌(2019-2020)부터 세 시즌간 유지할 외국인 선수 제도를 결정했다.  
 
KBL은 이 회의에서 외국인 선수 출전 가능 쿼터를 총 4개 쿼터로 줄였다. 현행 6개 쿼터(1ㆍ2ㆍ3쿼터 중 두 쿼터에 한해 외국인 선수 두 명 동시 기용)에서 2개 쿼터를 줄였다. 외국인 선수를 최대 두 명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하되, 모든 쿼터에 한 명씩만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을 줄여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신장을 재는 찰스 로드. [연합뉴스]

신장을 재는 찰스 로드. [연합뉴스]

 
선수 선발의 족쇄로 여겨져 온 신장 제한 규정(장신 선수 2m, 단신 선수 1m86cm)은 전면 폐지했다. 아울러 현행 미국프로농구(NBA)에 최근 3시즌 간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KBL에서 뛸 수 없다는 내용의 이른바 ‘경력 제한’ 규정도 함께 없애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은 두 명을 보유하는 팀의 경우 70만 달러(1인 최대 50만 달러)를 넘을 수 없고, 한 명만 보유한 팀은 5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 이 금액은 플레이오프 급여 및 인센티브까지 포함한 액수다. 재계약시 총액의 10% 범위 내에서 인상할 수 있다는 조항도 함께 넣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의 경우 6강전을 다음달 23일부터 4월1일까지, 4강전은 4월3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며, 모두 5전3선승제로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은 4월15일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4강 플레이오프가 조기에 끝날 경우 1차전을 13일 또는 14일로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오프는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30분이며 일요일은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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