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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국당, 맨날 반성하고 징징거려 지지 잃어”

중앙일보 2019.02.11 19:55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11일 “우리 당이 여론 눈치 보면서 맨날 반성하고 징징거리기만 하니 지지를 잃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시 도남동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사에서 도당원 간담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 당은 이제까지 여론 눈치나 보면서 맨날 반성하고 징징거리기만 했다. 저 같아도 이런 당에 표 안 준다”라며 “(예전에)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많았는데…당에 대해서 실망해서 지지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요즘 어디 가서 ‘살 만하다’는 얘기 들어봤느냐. 여기저기서 백성들의 신음이 많이 들린다”라며 “현 정권이 하는 경제 처방을 가지고는 정말 안 된다. 이제는 강력하고 확실한 색깔을 가진 야당을 만들어 주사파 정권에 대항해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른 당 대표 후보와 달리 행동으로 보여줬던 사람”이라며 “수많은 악법을 때론 욕먹어가며 막아오면서 행동 그 자체로 다 보여준 사람으로 제가 지금 싸워야 할 대상은 당 대표 경쟁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5·18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해 3월 제정된 진상규명 법에 따라 북한군 개입 의혹에 대해 확실하게 진상을 밝히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다만 5·18 유공자 선정과 관련해 이런저런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니 참전유공자처럼 이번 기회에 명단도 공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지 않으면 보이콧하겠다는 다른 당권 주자들의 입장에 대해선 “당에서 정한 날짜에 따라야 한다. 일정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건 당연한 조치”라며 “당을 위하는 마음으로 같이 뛰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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