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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일본인 감금·폭행' 한국인 용의자 사망

중앙일보 2019.02.11 10:48
태국에서 일본인들을 감금·폭행한 한국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TV아사히 캡처=뉴스1]

태국에서 일본인들을 감금·폭행한 한국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TV아사히 캡처=뉴스1]

태국에서 일본인들을 감금·폭행한 후 이를 미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용의자 황모(27)씨가 이달 초 경찰서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황씨는 작년 9월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일본인 여성 A(24)씨를 비롯해 그 남동생 B(21)씨, B씨의 친구 C(21)씨 등 3명을 방콕의 아파트에 감금해두고 폭행했다.  
 
황씨는 이를 통해 이들의 가족들로부터 1000만엔(약 1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됐다.
 
TV아사히는 현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황씨가 체포 다음날 경찰서로 이송된 후 갑자기 쓰려져 이달 3일 숨졌다"면서 "의료진은 '울혈성 심부전'에 따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황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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