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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진출 박차...현지 벤처펀드 운용사와 파트너십 체결

중앙일보 2019.02.11 10:47
'멀티 파트너십'으로 중국 진출 박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2위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 중국의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C-브릿지)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권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의 모습.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진의 모습.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지난 1월 중국 바이오제약 전문기업 ‘3S 바이오’와 폐암과 대장암 등에 쓰이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SB8(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여러 현지 회사와 손잡고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제품군)에 대한 임상 및 허가를 동시에 진행해 더 빠르게 현지 시장에 안착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의료시장 연평균 16% 성장 중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는 건 높은 성장이 예정되어서다. 2020년 2억900만 명인 중국의 60대 이상 고령층은 2050년에는 4억9000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고, 그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도 급증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4년 설립된 C-브릿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로 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ㆍ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운용 자산은 약 2조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

 
판권 선수금 받고, 이후 로열티까지
C-브릿지와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는 유방암 치료 등에 쓰이는 표적 항암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SB3(성분명:트라스투주맙)’,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에 협력한다. C-브릿지는 이후 중국에 바이오 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를 설립해 향후 승인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받고, 이후 제품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 받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C-브릿지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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