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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 열풍에 어린이 운동기구 사고 빈번”

중앙일보 2019.02.11 10:31
2017년 2월 당시 10세이던 C군은 집에 홈트레이닝용 아령을 들고 놀다가 떨어뜨려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C군은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해 5월 50대인 D씨도 집에서 짐볼 운동을 하다 균형을 잃고 떨어져 다쳤다. 두통과 메스꺼움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다.    
 

소보원, 운동기구 사고 3년간 207건
10세 미만이 전체 사고 61% "주의"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이 가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서 이처럼 운동기구를 사용하다가 다치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실내 고정식 자전거에 다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16∼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 트레이닝 관련 위해 사례는 20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2016년 77건에서 2017년 68건 지난해 62건으로 매년 60건 이상씩 지속 접수되고 있다.  
 
운동기구 관련 사고에서 10세 미만 관련 사례가 전체의 61.4%(124건)를 차지했다. 위험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 1∼3세 영유아 사고 비율이 50%로 높았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는 열상(찢어짐)이 37.9%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25%), 골절(15.3%) 순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실내의 고정식 자전거에 다치는 사례가 31.5%로 가장 많았다. 아령(23.4%)과 짐볼ㆍ러닝머신(19.3%)  사고가 뒤를 이었다.  실내 자전거의 경우, 기구에서 추락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러닝머신과 짐볼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짐, 아령은 충격으로 인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운동기구 구입 즉시 부품에 헐겁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 지 확인하고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 운동기구를 보관 ^운동 시 주변을 정리할 것을 권고했다. 또 기구에 하자가 발견되면 즉시 제조ㆍ판매업체에 연락하고 위해를 입거나 가능성을 발견하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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