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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 英아카데미 작품상 영예…男주연상은 라미 말렉

중앙일보 2019.02.11 09:33
영화 '로마'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영화 '로마'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10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차지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로마’는 작품상 이외에도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1970년대 초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유모를 떠올리며 만든 자전적 이야기다.
 
특히 쿠아론 감독은 이 영화에서 연출과 각본뿐 아니라 촬영까지 맡았다. 쿠아론 감독은 수상 후 넷플릭스가 비영어 흑백영화를 제작하도록 지지해 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
 
최다 수상작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과 여우조연상(레이첼 와이즈) 등 7개 부분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8세기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콜맨은 “이 상은 우리 세 명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함께 출연한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과 기쁨을 나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이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이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록밴드 ‘퀸’과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다.
 
라미 말렉은 이 영화로 앞서 골든글로브와 미국 배우조합(SAG) 어워즈에서 각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BAFTA는 미국 할리우드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도 불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4일에 열린다.
 
한편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이날 BAFTA 시상식에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참석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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