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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19.02.11 05:00
친구들 주변을 둘러보세요. 뭐가 보이나요. 친구, 보호자, 선생님…. 여러분이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오늘 책 코너에서는 주위 사람을 이해하고 돈독해지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오늘의 용기』
사에구사 히로코 글, 호리카와 리마코 그림, 김윤정 옮김, 72쪽, 킨더랜드(킨더주니어), 1만1000원
 
홀로 서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책은 '나만의 용기'를 곁에 두고 사는 윤우 이야기를 담았다. 선생님이 시킨 건 잘못 읽고, 괴롭힘당해도 우울해 하지 않는다. 윤우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짝꿍 희나는 윤우를 관찰한다. 장점이 많은 윤우가 나쁜 친구들의 행동에도 상처받지 않는 것도 발견한다. 희나가 입은 티셔츠 물방울무늬가 몇 개인지 단번에 알아차리는 재주까지 있다. 윤우는 그렇게 재주가 많은데 교실에선 어쩐지 겉돈다. 이유를 물으면 윤우는 "내 옆엔 투명인간 용기가 있다"고만 말한다. 희나는 윤우의 투명인간 친구 용기가 누군지 궁금해 윤우 주위를 맴돈다. 그러다 보니 희나에게도 용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러분에게도 용기가 보일까? 책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나랑 같이 밥 먹을래?』
김주현 글, 홍선주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120쪽, 만만한책방, 1만1500원
 
"밥 한번 먹읍시다." 여러분은 이 말의 무게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 책은 '밥 한 끼'를 함께하는 사람들은 서로 '단순한 식사'가 아닌 문화와 생각을 공유하는 거라고 말한다. 식사를 함께하면서 보내는 시간에 여러 가치를 부여한 셈이다. 이를 증명하려 굶주린 제주민을 구휼해 여성이 제주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법칙을 깬 제주 상인 김만덕,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정약용·박제가, 조선 제22대 왕 정조, 도둑고양이로 영원히 살 뻔했던 길고양이 이야기까지 다룬다. 위인전에서나 볼 법했던 인물들의 밥상 이야기부터 재주를 좋아하는 주인을 만나 '팔자 편' 고양이 식사까지. 그간 '밥 먹는 행위'에 별생각 없던 학생이라면 책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말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한다』
아델 페이버 글, 최다인 옮김, 316쪽, 시공사, 1만4800원
 
"수업 계획 세우고, 시험지 채점하고, 게시판 만들고, 회의 준비하고, 가끔 수업도 하는 사이에 아이들 기분을 살피고 아이들이 현실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상상 속에서 제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잖아요." 누구의 토로일까. 여러분을 가르치는 선생님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친구들은 교실에서 만나는 선생님 중 일부에게 상처를 받는다. 정말 나쁜 교사도 있지만 노력해도 친구들 마음에 가닿지 못하는 선생님도 계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자라나는 여러분을 어른인 선생님이 이해해야 하는 게 백번 맞다. 하지만 '좋은' 선생님들이 학생인 여러분의 마음을 '보다 더 잘' 헤아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책을 통해 확인하고, 세상사를 이해하는 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중학생 이상.
 
『나쁜 학생은 없다』
고든 코먼 글, 성세희 옮김, 256쪽, 미래인, 1만1000원
 
"나의 특별한 중학생들은 발바닥을 만 볼트 전류로 자극해도 꼼짝하지 않을 위인들이다. 이 녀석들을 움직이게 하는 건, 많은 부부젤라를 강물 속에 던지는 계획뿐이다." 안식년을 기다리던 '왕년의 능력자' 커밋 선생은 '가르칠 수 없는 학생들' 학급을 떠맡아 고민한다. 이 '골칫덩이'들은 알고 보면 사연 있는 친구들로 그저 '그들에게 맞는'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커밋 선생은 '학생을 우선하는' 모습으로 사고뭉치들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열렬한 지원을 얻는다. 조용히 1년을 보내고 싶었던 커밋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 편으로는 뿌듯한 게 사실. 그러다 커밋 선생의 전성기를 파괴한 '과거의 말썽꾼'이 찾아오면서 아이들은 둘의 관계를 알게 되는데…. 학생과 선생님은 얼마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초등 고학년 이상.
 
나도 북마스터
『미인의 법칙』
나윤아. 2017. 미인의 법칙. 뜨인돌. 12,000원.
 
얼굴에 불만인 많았던 미인은 같은 반 정하얀이 부러웠는데, 외모와 이름이 완벽하게 일치하고 자신이 좋아하던 반장 박한솔과 사귀었기 때문이에요. 미인은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기로 하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미인의 법칙’이라는 카페를 알았어요. 카페를 알고 나서 생각이 달라져요.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저도 처음에는 이름과 얼굴이 일치하지 않는 주인공의 속상해하는 상황이 우스꽝스러웠어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만약 ‘미인의 법칙’ 카페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매일 찾아갈 것 같아요. 조언도 얻고 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더 해보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뿐 아니라 남을 판단할 때 외모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을 거예요. 우리 모두는 소중하니까요.

 
글=이지윤(서울 용마초 5)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소중 책책책 1월 21일자 당첨자 발표
 
1월 21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한밤의 위고』박규민(용인 보정초 5)
『착한 모자는 없다』이예안(행복한가정학교 5)
『홀리데이 로맨스』박채린(일산 풍산초 6)
『우린 무지개 색이야! 다르지 않아』권다영(용인 독정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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