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훈(오른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비공개로 오찬 협의를 가졌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오찬에서 이번 북미 실무협상이 대화 과정 전반에서의 추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본부장은 오찬 뒤 가나스기 국장과 별도로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이 협의에서 양측은 향후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일 및 한일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