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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디즈니·폭스 '메가톤급 합병'에 '4000명 해고' 후폭풍”

중앙일보 2019.02.07 22:53
[연합뉴스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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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디즈니)와 21세기폭스(폭스)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최소 4000명의 대규모 해고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최근 “마케팅과 배급, 홈 엔터테인먼트 등 부문에서 대규모 해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즈니와 폭스에 중복으로 자리한 부서들이 해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즈니는 폭스 인수를 통해 20억 달러(2조 2520억 원)의 비용절감을 약속한 바 있다. 업계는 디즈니의 계획에 따르면 인력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치 그린필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폭스 직원이 2만2000명으로 집계된 것에 비춰볼 때 5000명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디즈니는 폭스의 영화 TV사업을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만 713억 달러(약 80조 원)으로 업계에서는 ‘메가톤급 인수합병’이라 평가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말 주주총회를 열어 인수합병안을 승인하고, 전 세계 주요국가 15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15개국의 승인은 인수합병 후 독점력이 강화나 가격 담합 등의 행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오는 3월 폭스의 주요 사업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6월까지 인사 이동 등 인력 정지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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