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주당, ‘文대통령 딸 의혹제기’ 곽상도 고발…“명예훼손 등 혐의”

중앙일보 2019.02.07 16:47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의 부동산 증여 및 해외 이주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 당직자들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의 부동산 증여 및 해외 이주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 당직자들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의 부동산 증여 및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등 민주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2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곽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송 위원장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 손자의 학적부를 불법 입수해 공개한 것과 사위 회사가 횡령한 의혹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위법하다고 보고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 의원이 어린아이를 직접 언급한 데 대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달 29일 다혜씨의 초등학생 아들 학적변동 관련 서류 등을 제시하며 문 대통령의 딸 가족이 부동산을 증여·매각하고 아이를 데리고 해외로 이주했다며 배경 의혹을 제기했다.
 
또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사위가 다닌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는데, 이 중 30억원이 횡령 등 부당하게 집행됐다”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일 “법적 근거 없이 9살 아동의 개인정보를 부정한 목적으로 취득·공개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공개질의 형식을 가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