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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주말쯤 북미 실무협상 내용 설명할 듯”

중앙일보 2019.02.07 14:02
스티브 비건 미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EPA=연합뉴스]

스티브 비건 미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EPA=연합뉴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차 평양을 방문 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말 북미회담 관련 실무협상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면담에 동석한 한 여권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건 대표가 이번 주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오시면 다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회담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한 비건 대표는 6일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방북단에는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 2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면담한 정 실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비건 대표가 오늘 김 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두고 보죠”라며 짧게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베트남에 가시느냐’, ‘북미회담 관련 내용과 관련해 (면담에서) 어떤 말씀을 나누셨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또 홍 원내대표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관련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국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실장은 “지금 한미 양국 간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여당과 협의할 부분이 있어 홍 원내대표께 협상 동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홍 원내대표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 요점과 기간 문제와 관련해 협정 유효기간은 1년이지만, 해마다 협상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최근 한미는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방위비 분담금 협정과 관련해 분담금은 우리 측이 제시한 1조원 수준으로, 협정 유효기간은 미국 측이 제시한 1년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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