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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 상승폭은 제한적…현대건설 1% 미만 상승세

중앙일보 2019.02.07 11: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하원 합동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의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하원 합동 신년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건설ㆍ철도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주가 상승폭은 별로 크지 않다.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때처럼 주가 급등세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7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종가보다 400원(0.62%) 오른 6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건설(0.52%)·대우건설(2.14%) 등도 올랐다.
 
시멘트주도 함께 올랐다. 성신양회는 전날보다 250원(1.74%) 오른 1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시멘트(0.33%)·아세아시멘트(1.87%)·한일현대시멘트(2.73%) 등도 오름세다.
 
2018년 12월 26일 판문역에서 열린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뉴스1]

2018년 12월 26일 판문역에서 열린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뉴스1]

 
남북 경협 기대감은 철도 관련주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현대로템(2.29%)과 대아티아이(1.81%), 한국종합기술(0.72%) 등도 주가가 올랐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개성공단 관련 종목인 신원(0.16%)과 재영솔루텍(4.03%)·좋은사람들(1.02%)은 주가가 올랐다. 금강산 관광 관련 종목인 현대상선(4.72%)과 아난티(0.38%)도 올랐다.
 
비핵화 관련주로 분류되는 일부 종목도 크게 올랐다. 방사선 안전관리 검사를 하는 오르비텍(18.12%)과 발전소 제어ㆍ감시 기술을 가진 우리기술(13.28%) 등이다. 다만 이들 회사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알려진 내용이 없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을 보면 북미 정상이 만나기 일주일 전까지는 남북 경협주의 상승 모멘텀(움직임)이 유효했다"면서 "다만 정상회담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고 미국이 대북제재를 완화한다면 남북 경제협력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북미와 남북 관계 진전은 금융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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