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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1억6000만달러 규모 대북지원 계획 이달 말 확정"

중앙일보 2019.02.07 09:14
지난해 5월 WFP의 대북지원 사업으로 북한 황해주 신원 지역 어린이들이 식량을 먹고 있다. [사진 세계식량계획]

지난해 5월 WFP의 대북지원 사업으로 북한 황해주 신원 지역 어린이들이 식량을 먹고 있다. [사진 세계식량계획]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약 1억6000만 달러(약 1790억원) 규모의 신규 대북지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WFP는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1억6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280만명의 북한 주민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지원사업을 준비한다.
 
데이비드 오르 WFP 본부 대변인은 다만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신규 지원사업을 논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북지원 관련 논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25일부터 회의는 시작된다"고 밝혔다.
 
WFP의 새 대북지원사업은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기아를 없애고 영양실조를 줄인다'는 유엔의 국제지원 공동목표 달성 계획의 일환이다. WFP는 이를 위해 북한의 취약계층 집중지원, 재해 지역 집중지원, 재해민 연중 지원 등 세 가지 대북 지원전략을 세웠다. 어린이, 임신부, 수유모, 결핵 환자 등의 영양실조를 종식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오르 대변인은 또 지난해까지 진행되던 대북 지원사업을 3개월 연장해 단기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RFA가 입수한 단기지원 계획서에 따르면 WFP는 오는 3월까지 약 1340만 달러(약 150억원)의 추가 예산으로 83만여명의 북한 내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북한의 김창민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지난달 29일 고방산 영빈관에서 데이비트 카트루드 WF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장을 만나 북한과 WFP 사이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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