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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와 함께 있으면 이야기꽃이 활짝~

중앙일보 2019.02.03 08:00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49)

독자 여러분의 성원으로 '전구~욱 손주자랑'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1월 31일까지 접수된 사연을 5건씩 모아 소개합니다.

 
전광님 "증손주와 함께 시간보내는 행복"
 
84세 되신 울 엄마. 네 명 증손주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해 보인다. 건강이 안 좋으셔서 움직이시진 못하지만 8남매를 두셨고 20명 손주와 4명 증손주를 보신 보기 드문 행복하신 울 엄마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홍지은 "누가 더 닮았나요? 사돈과 경쟁하죠"
 
누가 누가 더 많이 닮았을까요? 콘테스트가 아닌데도 은근 신경이 쓰였네요. 2019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사돈댁과 함께 속초에 놀러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매해 한 번씩은 함께하기로 약속했는데 올해는 새해 첫날을 사돈댁과 손자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네요. 저희 손주는 이제 7개월이 된 장군입니다. 이번 저녁 식사 시간에는 서로 손주가 자기와 어디가 닮았는지 자랑하느냐고 화기애애했네요. 나름대로 경쟁 아닌 경쟁도 있었어요.
 
"사돈~ 한율이가웃는 게 저랑 제 엄마를 꼭 많이 닮았죠? 어쩜 피는 무시 못 해요 정말!" "허허! 그러네요. 그래도 저 두상과 눈썹은 저를 닮지 않았나요? 제 친구들 모두 저를 닮았다고 난리네요!" 보다 못한 안사돈께서 중재를 해주십니다. "한율이가 모두 다 서운하지 않게 고루고루 닮은 것 같아요. 코랑 입에는 사돈댁 모습도 있고, 눈이랑 이마는 저희 댁 모습도 있는 것 같아요. 다행이에요." 이렇게 손주가 있으니 식사시간에 더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저희와 사돈댁에게 손주 한율이는 정말 소중합니다. 세상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모든 손주는 그러하겠지만 특히 저희에게는 그러할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 첫 손주한율이는 2018년에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자 앞으로 저희에게 큰 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서 누가 더 많이 닮았나, 어디가 더 많이 닮았나 보시면서 저희 한율이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집과 사돈댁 모두 첫 손주이기에 저희의 손자 사랑은 엄청납니다. 사실은 각자 찍은 사진도 있으나 우리 첫 손주는 이제 7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컸다고 기어 다니기도 하고 저한테 옹알이도 옹알옹알한답니다.
 
전현수 "동글동글한 얼굴, 보조개가 닮았네요"
 
계란처럼 동글동글한 할머니와 손녀. 작년 10월 초쯤 할머니와 함께한 속초여행 중 설악산 정상에서 닮음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얼굴과 반달 같은 눈썹, 그리고 명품 보조개까지 할머니를 닮아서 너무나 이쁜 손녀입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두 소녀의 미모가 한껏 빛나 보이네요^^;ㅎㅎㅎ
 
강진수 "영락 없는 어릴 적 내모습 입니다"
 
딸 아이가 결혼 7년 만에 어렵게 쌍둥이(이란성)를 낳았습니다. 사위가 주말에 모임이 생기거나 출장이 있을 때 간혹 쌍둥이 중 하나를 맡기기도 하는데 유난히 저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큰 손주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사진입니다.
 
내가 안거나 업을 때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저의 어릴 적 사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손주가 웃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고 울면 내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보면 정말 내리사랑이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도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자고 수시로 조른다네요~^^ 
 
이남영 "곧게 뻗은 나무처럼 바르게 자라거라"
 
2018년 9월 8일, 극한의 폭염이 이어지고 관측 사상 열대야가 연일 최고를 갱신하고 있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손주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한 외할아버지를 닮은 손자, 할머니를 닮은 철부지 6살 손녀와 함께 청계산 계곡 데크 길을산책하고 왔지요.
 
태양 빛은 30도를오르내리지만 계곡은 벌써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했어요. 계곡에서 김밥도 먹고 막 익어가는 산머루도 구경하고 청계산 와불도 보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메타세쿼이아 나무처럼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 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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