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람회 중국 부스에 부착된 중국 관광지도.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31/49d55c5f-16cc-4095-b101-566b06a0a395.jpg)
한 전람회 중국 부스에 부착된 중국 관광지도. [연합뉴스]
31일 중국 공안부 치안관리국 공식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공안부 호적관리연구센터는 지난해 공안 기관에 등록된 전국 성씨와 신생아 이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왕씨는 중국에 약 1억150만명으로 한국인구(5181만명)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은 성씨는 리(李)씨였다. 리씨는 왕씨보다 약 60만명 적은 1억90만명이었다. 세 번째로 많은 성씨는 장(張)씨로 9540만명이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류(劉)씨 7210만명, 천(陳)씨 6330만명 순이었다.
이밖에도 총 6150개의 성씨 중 1000만명 이상이 쓰는 성씨는 23개였으며, 상위 100개 성씨(百家姓)가 전체 호적상 인구의 85%에 달했다.
지난해 호적에 등록한 신생아 이름에 가장 빈번하게 쓰인 글자는 쯔(梓), 위(宇), 쯔(子), 한(涵), 쩌(澤) 순이었고, 가장 많이 사용된 남아 이름은 하오위(浩宇), 여아 이름은 쯔한(梓涵)이었다. 신생아 성명은 세 글자인 경우가 92.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두 글자는 4.6%, 네 글자는 1.7%였다. 이름에 부모의 성을 함께 쓰는 인구도 1990년 11만8000명에서 지난해 110만명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