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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1월, 온라인이 웃었네…식품 생필품 판매 6배 증가

중앙일보 2019.01.28 15:08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이색 상품이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모차 전용 포터블 공기청정기 ‘에어토리’, 자연 산소 발생용품 ‘하루산소’, 토소웅 모공브러쉬, 휴대용 산소캔 ‘클린오투’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이색 상품이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모차 전용 포터블 공기청정기 ‘에어토리’, 자연 산소 발생용품 ‘하루산소’, 토소웅 모공브러쉬, 휴대용 산소캔 ‘클린오투’

 

잠깐 외출, 외식 꺼리면서
반찬 과일도 온라인으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1월, 소비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던 먹거리까지 온라인으로 산 것으로 나타났다. 잠깐의 외출도 꺼리면서 만들어진 현상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가공ㆍ신선식품과 생필품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지난해 12월 11일∼24일)과 비교해 최대 6배 이상 급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평소에 온라인으로 많이 사는 공산품은 물론 마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찬이나 과일같은 먹거리 주문이 늘었다. 특히 반찬ㆍ통조림 등 간편식 거래액이 지난달보다 크게 치솟았다.
통조림 거래액은 지난달 대비 554%, 반찬ㆍ간편식은 102% 증가했다. 외식을 꺼리면서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 층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대형 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기저귀, 분유, 쌀, 과일과 같은 생필품 주문도 늘었다. 기저귀는 209%, 분유는 298% 증가했다. 쌀은 53%, 과일은 61%, 냉동ㆍ간편과일은 95%, 그 외 생선류와 육류는 각각 51%, 54% 증가했다. 거의 모든 품목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이다. 
미세먼지 차단상품은 특수를 누렸다. 마스크는 지난달 대비 424% 판매됐고 지난 14일 하루 거래액은 전주 같은 날(7일) 보다 무려 20배 치솟았다. 공기청정기도 3배 가까이 팔렸다. 1월 초 출시된 위닉스 2019년형 ‘제로2.0’ 공기청정기는 신규 론칭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500대 이상 팔려 눈길을 끌었다.  
유모차 전용 포터블 공기청정기 ‘에어토리’ 등의 이색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도 있으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공기정화 식물’ 거래액 역시 35% 늘었다. 휴대용 산소인 ‘산소캔’ 거래액은 지난달보다 61%, 지난해보다는 3000%  증가했다. 
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모공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모공 브러시’, ‘각질제거제’와 같은 뷰티아이템은 지난달 대비 거래액이 각각 53%, 68% 늘었다. 11번가는 봄 황사 시즌을 앞둔 2월 중에는 모바일에 ‘미세먼지’ 전용 탭을 신설해 MD 추천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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