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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주문 받은 커피 30분내 배달, SW 개발해 새 유통시스템 운영”

중앙일보 2019.01.24 00:02 경제 2면 지면보기
[2019 신년기획] 규제 OUT 
딘 안 후안

딘 안 후안

끓어오르는 베트남 경제를 상징하는 호찌민의 초고층 건물 중에서도 유독 높게 솟은 건물이 있다. 68층(262m) 높이의 ‘바이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다. 베트남 대표 IT기업으로 손꼽히는 시드컴(Seedcom)그룹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딘 안 후안(Dinh Anh Huan) 시드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난해말 이 바이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64층에서 인터뷰했다.
 

딘 안 후안 베트남 시드컴 창업자
“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 접목
연 200% 성장 … 올해 300% 예상”

2014년 세워진 시드컴은 전통적인 유통 영역에 정보기술(IT)를 입힌 사업 모델로 설립 이후 매년 연평균 200%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직원 2만명에 사업 영역은 크게 식·음료, 패션,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나뉜다. 카페나 신발 매장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모바일로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드컴이 운영하는 '더 커피 하우스' 매장. 매장에서 직접 커피 콩을 볶아서 판매한다. [최현주 기자]

시드컴이 운영하는 '더 커피 하우스' 매장. 매장에서 직접 커피 콩을 볶아서 판매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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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가 무서운데.
“지난 4년간 매년 연평균 200% 이상 성장 중인데, 성장세가 최근 들어 더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00%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창업 후 2018년 11월까지 약 2억 달러(약 22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사업이 뭔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통적인 유통업에 물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을 만들고, 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개발했다. 이 SW의 효율성은 식·음료와 패션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증명하고 있다. 현재 시드컴은 베트남에서 매장이 두 번째로 많은 카페 브랜드인 ‘더 커피 하우스’ 매장 160곳, 베트남 2위 여성 신발 브랜드인 ‘주노’ 매장 81곳, ‘워킹 룩’을 판매하는 패션 매장 30곳, 식품 매장 3곳, 배송 업체인 ‘GHN’ 등을 운영한다. 내년 스포츠 패션 매장도 낼 거다. 매장은 모두 직영이다.”
 
오프라인 매장부터 배송, 앱 개발까지 모두 직접 하는 건가.
“그렇다. 직원이 2만명 정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 커피를 주문하면 더 커피 하우스에서 30분 안에 사무실, 집 어디든 배달해준다. 시드컴은 2014년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금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각 국가의 유명한 커피 브랜드도 시행하고 있다. 시드컴은 이 배달을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 프로그램은 다른 기업에 판매도 한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거래)를 병행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이용자는 현재 15만명(유료)이다.”
 
굳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매장은 상품을 보관하는 곳이자, 고객과 접촉하기 위한 공간이다.매장은 기업이 고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조건 온라인에서만 소비가 이뤄지고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 보완하는 형태가 되는 거다. 예컨대 시드컴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빠른 성장의 비결을 묻는다면 소프트웨어로 이런 관리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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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취재팀=베이징·항저우·쿠알라룸푸르·프탈링자야·호찌민·싱가포르=최지영·이상재·김경진·최현주·박민제·하선영 기자 choi.ji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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