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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베이징 신공항 시험비행 성공…10월 개항

중앙일보 2019.01.23 11:40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중인 베이징 신(新)공항 활주로에서의 첫 시험 비행이 22일 성공리에 끝났다. 이로써 오는 6월말까지 제1기 공사를 마무리짓고 10월 1일 정식으로 개항한다는 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10월 개장을 목표로 건설중인 베이징 신공항에서의 첫 시험비행에 나선 여객기가 22일 오전 활주로에 착륙하려 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

10월 개장을 목표로 건설중인 베이징 신공항에서의 첫 시험비행에 나선 여객기가 22일 오전 활주로에 착륙하려 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

 
단일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베이징 다싱(大興) 신공항은 활주로 4개를 갖추고 개장한 뒤 2025년까지 활주로 7개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물동량 200만t의 수송 능력을 갖춘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베이징 동북부에 위치한 기존 서우두 공항의 이착륙 지연 등 포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2014년부터 설계와 건설에 들어갔다.공항 건설에 80억달러의 비용과 20만t의 철강 자재가 투입됐다.    
베이징 신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18년 10월)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베이징 신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18년 10월)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다싱 신공항은 베이징 중심부인 천안문 광장에서 남쪽 46㎞ 떨어진 다싱구와 허베이성 랑팡(廊坊)의 접경 지역에 건설되고 있다. 공항 건설 관계자는 “도심까지의 거리가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터미널 지하에 고속전철 역을 건설함으로써 베이징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지하에는 고속전철과 일반 전철 및 지하철은 물론 버스 등 도로 교통 수단을 포괄하는 종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며 승객은 터미널에서 엘리베이터 등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항 주변 지역에는 종합물류기지와 항공 산업 중심의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  
 
베이징 신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18년 10월)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베이징 신공항 건설 현장의 모습. (2018년 10월)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다싱 신공항이 완성되면 중국 3대 국유항공사 가운데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이 이 곳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는 기존 서우두(首都)공항을 허브로 사용한다. 두 공항 사이는 67㎞ 거리이며 환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용 철로를 건설중이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신공항이 완성된 후에도 베이징 내 한국인 밀집 주거지역과 가까운 기존 서우두 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베이징 다싱 신공항 조감도. 외양은 봉황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바이두]

베이징 다싱 신공항 조감도. 외양은 봉황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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