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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가 '배신의 아이콘?' 국민들이 판단할 것"

중앙일보 2019.01.22 10:07
박지원(왼쪽) 민주평화당 의원,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목포시청]

박지원(왼쪽) 민주평화당 의원, 손혜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목포시청]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2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나는 이미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손 의원도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했다"면서 "검찰 수사부터 먼저 이뤄져야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나 특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목포 재개발 사업에 대해 박 의원은 "나는 이미 반대하고 있다. 거기 사시는 분들 8~90%가 고향 분들이다. 그분들은 재개발에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어 난감하다"며 "그렇지만 유달산 자락이 고층아파트로 인해 조망권이 가려진다는 것에 대해선 시민단체나 거기에 살지 않는 대개의 목포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손 의원을 믿는다고 말했다가 검찰수사 자청하라고 입장을 바꿨다"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게 내가 바꾼 게 아니라 손 의원의 부동산 구입이 바뀐 것이다. 내게 얘기할 때는 2채라고 했다"고 답했다.
 
"SBS에서 9채라고 나갔을 때는 옹호했다"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거기가 집값이 저렴하다. 그런데 16채, 17채, 18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니까 국민 정서나 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었겠나"며 "사실 손 의원에 대해 언급하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쟁점이 되는 게 목포 시민들에게 국민들도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이 박 의원에 대해 "문재인 당 대표를 배신하고 나가서 당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서 총을 겨눴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손 의원과 내가 싸울 일도 아니고,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활동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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