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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한국 취재진에 빵끗 "뭐이리 관심이 많나"

중앙일보 2019.01.18 23:34
베트남을 아시안컵 16강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훈련장에서 한국 기자들을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두바이=박린 기자

베트남을 아시안컵 16강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훈련장에서 한국 기자들을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두바이=박린 기자

 
"다른 나라 경기에 뭐 이리 관심이 많나. 허허."

박항서 감독, 16강 훈련 돌입
국내취재진 보고 손흔들며 인사
옐로카드 2장 덕분에 16강행
20일 요르단과 8강 격돌

 
베트남축구대표팀을 아시안컵 16강에 올려놓은 박항서(60) 감독이 반갑게 국내 취재진을 맞았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후마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 20일 오후 8시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16강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 베트남 훈련장에 베트남 기자 20여명과 한국 기자 20여명이 찾았다. 훈련이 시작된 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워밍업을 시켰다. 
 
이어 한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걸어왔다. 박 감독은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다른 나라 경기에 뭐 이리 관심이 많나. 인사만 하고 갈게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박 감독은 훈련 중 베트남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16강전을 준비했다. 이날 베트남 기자들은 자국 대표팀 훈련을 찾은 한국 취재진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인터뷰 요청을 하기도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응우옌 콩 푸엉의 두번째 골에 환호하고 있다. [뉴스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응우옌 콩 푸엉의 두번째 골에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앞서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지난 17일 예멘을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D조를 3위(1승2패, 골득실 -1)로 마쳤다.  
 
6개조(24팀)이 참가한 2019 아시안컵은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점수-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베트남과 레바논은 승점(승점3)과 골득실(-1), 다득점(4골, 5실점)까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베트남이 옐로카드가 2개 더 적어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5개를 받았다. 반면 레바논은 2개 더 많은 경고 7개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해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8월 아시안게임 4강, 12월 스즈키컵 우승을 거뒀다. 2019년 아시안컵에서 또 한번 기적에 도전한다. 
 
두바이=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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