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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가 홍보모델" 발언에 현대차 13만원 돌파…수소차 관련주 동반 강세

중앙일보 2019.01.18 10:45
수소차 넥쏘.[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현대자동차]

문재인 대통령의 잇따른 '수소경제' 행보로 현대차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증시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하며 장중 한때 13만1500원까지 올랐다. 현대모비스도 이틀 연속 오르며 장중 한때 21만원을 돌파했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1.16%) 오른 13만1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친 현대차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13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차 주가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13만원선을 넘어선다면 지난해 9월 27일(13만500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 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소차 홍보모델'을 자처하며 '수소경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 현대차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라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첫 수소전기차 '투싼ix'의 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1000대 규모인 수소차 생산능력을 2020년 1만1000대, 2030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수소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수소차 관련주도 강세를 보인다. 수소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대우부품은 전날보다 29.82% 오른 2960원에서 거래 중이다. 성창오토텍도 29.7% 오르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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