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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풍덩~! 해군 심해잠수사 혹한기 훈련

중앙일보 2019.01.18 06:00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대는 14~18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내한(耐寒)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번 내한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심해잠수사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겨울에 훈련하고 있다. 올해 훈련 프로그램은 심해잠수사들의 겨울철 차가운 바다에서의 수중 적응과 극복에 초점 맞춰져 있다. 또한 대원들 간 경쟁보다는 팀워크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구보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구보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14일에는 스쿠버훈련을 했다. 진해 군항 인근 바다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수중에 가라앉은 선박을 팀별로 탐색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15일에는 심해잠수사들이 맨몸으로 겨울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기본 체력 보강을 위해 특수체조와 알몸으로 차가운 바람을 가르는 맨몸 구보를 했다. 16일 오전에는 진해 군항 내에서 팀별 고무보트 패들링 훈련을 했다. 심해잠수사들은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해 실전 상황을 가정해 잠수복을 착용한 채 패들링 훈련을 한다. 16일 오후에는 항공 구조사 대상으로 항공구조 훈련을 했다. 이번 항공구조 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은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로 사고 현장 바다에 바로 입수, 구조장비를 이용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해군 심해잠수사(SSU) 겨울 바다에서 구조작전태세 담금질
맨몸 구보·수영·스쿠버·항공구조·핀마스크 수영·고무보트 패들링 실시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군가를 부르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전에는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 맨몸 수영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를 한 후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만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심해잠수사들은 30여 분간 바다에서 대열을 맞춰 입영하면서 군가를 불렀다. 이날 맨몸 수영 훈련에 참여한 이효철 대위는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내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구보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이 펼쳐져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구보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훈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핀 마스크 수영훈련을 한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해 군항 내 2㎞ 해상을 헤엄치게 된다. 
 
올해 내한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황병식 해난구조 전 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난구조 전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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