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혜원, 잇단 보도에 주진형 글 공유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중앙일보 2019.01.16 21:59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그것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SBS가 손 의원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매입했다는 의혹을 전날 보도한 데 이어 그의 차명 재산 의혹을 이날 8시 뉴스를 통해 추가 제기한 후 손 의원이 처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이다.  
  
손혜원 의원이 16일 SBS 8시 뉴스 보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손혜원 페이스북]

손혜원 의원이 16일 SBS 8시 뉴스 보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손혜원 페이스북]

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쓴 글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과 주 전 사장은 2017년 한국 경제를 진단한 『경제, 알아야 바꾼다』라는 책을 함께 냈고 같은 제목의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했다. 
 
주 전 사장이 쓴 글은 손 의원에게 목포 건물 관련 투자 권유를 받은 적 있다는 내용과 의혹을 집중 보도한 방송사의 배경을 의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전 사장은 해당 글에서 “손 의원이 목포 개발 가능성에 회의적인 나를 여러 차례 설득하면서 건물을 사라고 한 적이 있다. 2017년 가을부터 목포 구시가지 건물을 사라고 권했다. 그는 2018년 말까지 목포 얘기를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손 의원은 등록문화재 지정 얘기를 말한 적 없다. 등록문화재 지정이 부동산 투기에 호재가 된다면 투자를 권하면서 그걸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 전 사장은 또 “언론이 손 의원이 차명 투자를 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으나 그런 의혹의 근거가 될만한 사실은 단 하나도 제기하지 않았다”며 “다른 숨은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이럴 수 없다. 뒤에 누가 숨어있는지 궁금하다. 네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날 SBS는 논란이 되고 있는 창성장 건물의 공동명의자로 알려진 손 의원 조카의 아버지인 손 의원 남동생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손 의원의 차명 재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 남동생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명의를 빌려준 것일 뿐 해당 건물이 어떻게 운영되고 수익은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본인의 SNS와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그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며 목포 지역 문화재 등록상황에 대한 무지가 낳은 보도”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