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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과거에도 안락사 뒤 암매장”…당시 정황 사진 나와

중앙일보 2019.01.16 21:47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 시절에도 무분별하게 안락사를 진행하며 사체를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박희태씨가 연합뉴스에 제공한 당시 정황이 담긴 사진. [연합뉴스]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 시절에도 무분별하게 안락사를 진행하며 사체를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박희태씨가 연합뉴스에 제공한 당시 정황이 담긴 사진. [연합뉴스]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 시절에도 보호 중인 동물을 안락사했고, 시체까지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동물보호 활동가인 박희태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이전에도 박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며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사체 발굴 사진을 공개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포천의 내촌 보호소에서 동물을 안락사한 뒤 보호소에 매장했다는 제보가 있어 포천시청 공무원과 의심지역을 발굴하고자 했지만 직원들의 반발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씨가 공개한 사진은 보호소 입구 쪽 컨테이너 아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박씨의 주장은 전직 동사실 직원인 A씨의 증언과도 상당 부분 일치했다.
 
A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박 대표는 2005~2006년 구리·남양주시 위탁보호소를 운영할 당시 안락사된 사체들을 냉동고에 보관하다 더는 공간이 없어지면 부패한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게 하거나, 차로 옮겨 보호소 주변에 몰래 묻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시설에서 안락사시킨 동물의 사체는 의료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처리업체가 소각해야 한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급여를 받지 않기로 회계팀에 전달했다. 후원금이 끊어지는 상황에서 남은 동물을 위해 급여를 받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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