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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뚜루∼” 세계적 열풍 ‘상어가족’ 외신도 집중 조명

중앙일보 2019.01.16 17:52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8위를 기록하며 2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핑크퐁 유튜브]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8위를 기록하며 2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핑크퐁 유튜브]

 
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2주째 진입했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 샤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8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지난해 7월 빌보드 ‘키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처음 등장했다가 지난주 ‘핫 100’ 32위에 깜짝 랭크됐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핫 100’에 진입한 첫 사례다.
 
더불어 지난 2016년 1월 유튜브에 올라온 1분 30초 남짓의 ‘상어가족’ 영상은 조회수 21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2013년부터 유튜브 조회 수를 차트 순위에 반영하고 있다.
 
[사진 빌보드 ‘핫 100’ 캡처]

[사진 빌보드 ‘핫 100’ 캡처]

 
이런 ‘상어가족’ 인기 열풍에 외신들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CNN은 15일 ‘아기 상어의 미친 인기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파헤쳐보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을 본 지 오래됐다”며 놀라워했다.
 
CNN은 “‘상어가족’은 싸이와 BTS에 이어 한국인이 프로듀싱한 노래 중 빌보드를 점령한 세 번째 곡”이라며 “이제는 ‘아기 상어’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심리학과 이론들, 그리고 세상의 진리들이 공개된다”라며 ‘상어가족’의 인기 요인을 네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입소문’이다.
 
레드벨벳이나 블랙핑크 같은 K팝 그룹이 ‘상어가족’의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한 짧은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곧이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SNS 사용자 사이에서 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하는 ‘베이비샤크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빌보드 차트마저 점령했다.
 
다음으로 어린아이들을 사로잡은 ‘중독성’이 꼽혔다.
 
“뚜루루뚜루∼”가 반복되는 쉬운 멜로디와 건전한 주제는 어린아이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더불어 힙합 버전이나 ‘베이비샤크챌린지’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상어가족’을 따라 불렀다는 점, 음악을 듣고 즐기는 방식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상어가족’의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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