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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수 늘리되 세비 월 461만원에 맞출 것”

중앙일보 2019.01.16 13:22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과 의원정수 확대를 전제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하겠다”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연봉을 2019년 4인 가구 중위소득인 월 461만3536원에 맞추겠다”며 “중간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은 예산 절약을 넘어 특권형 의원에서 시민형 의원으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의 역사적 소명은 선거제 개혁에 있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안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안을 중심으로 지난 연말 5당 합의에서 출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례대표 공천을 전 당원 투표로 선출하고, 모든 정당이 따르도록 공직선거법에 명시해야 한다”며 “기득권 엘리트를 충원하는 폐쇄적 공천 방식은 이제 끝내야 한다.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불신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며 “문제투성이 국회의원을 임기 내내 두고 보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는 ‘속이 터지는’ 일이다. 국민 무서워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합의안 도출 1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민의회에 맡겨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시민의회 300명을 구성해 시민집단지성으로 개혁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공유 가치는 ‘연동형’이라는 세 글자”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받아들여진다면 나머지는 기술적으로 타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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