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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지원 준비 서둘러라”…대졸 신입공채 3월 집중

중앙일보 2019.01.16 12:05
 
2019년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예상일 [그래픽 잡코리아]

2019년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예상일 [그래픽 잡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재계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고 총수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상반기 신입 공채 일정에 구직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기업 신입 공채 시기는 매년 3월에 집중된다.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 공채에 지원하려면 서류전형과 같은 입사 준비에 서둘러야 한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 대기업 205개 사의 모집 일정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기업이 3월에 모집을 시작했다. 3월 이후에는 5월에 대기업 신입 공채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신입 공채 모집 시작 시기는 3월(55.1%)이 가장 많았고, 5월(14.6%), 4월(10.7%) 순이었다.
대기업 신입 공채 모집 마감 월도 3월이 50.2%로 가장 많았으며 4월(15.6%)과 5월(15.1%)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측은 “5월에는 3월 시작한 대기업 신입 공채의 합격자 발표와 여름방학 인턴십을 통해 신입직을 선발하는 기업의 신입 인턴 채용공고가 맞물리면서 대기업 신입 공채 공고가 소폭 증가한다”고 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모집 기간은 평균 12일로 집계됐다. 모집 기간이 가장 짧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등이었으며 모집 기간은 7일에 그쳤다.  
 
대기업 신입 공채는 그룹에서 계열사별 채용 수요를 파악해 한꺼번에 채용하는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로 신입 공채를 별도 진행하는 ‘계열사별 신입 공채’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CJ그룹ㆍSK그룹ㆍ롯데그룹이 그룹 공채로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삼성그룹ㆍLG그룹ㆍ현대자동차그룹ㆍ한화그룹 등은 계열사별로 신입 공채를 진행했다.
 
최근 채용 비리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일반 기업들은 블라인드나 AI(인공지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출신지나 출신 학교, 스펙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면서 AI가 서류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CJ ENM, KT, 두산중공업, 한샘 등이 일부 직무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으며 SK그룹의 일부 계열사와 현대백화점은 일부 신입사원을 블라인드 채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전 계열사에 AI 서류심사를 도입했다. BGF 리테일도 온라인 전형의 모든 단계에 AI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자기소개서 표절 심사도 강화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대기업 신입 공채채용 패턴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예년 채용 시기를 참고하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며 “블라인드나 AI 채용 전형을 도입하는 대기업이 늘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맞게 미리 대비하는 것이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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