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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베이스볼', 5년 연속 KS를 향한 진군 시작한 두산

중앙일보 2019.01.16 00:05
2019년 두산베어스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김재호, 김태형 감독, 전풍 사장, 김태룡 단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두산베어스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김재호, 김태형 감독, 전풍 사장, 김태룡 단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쫄지 않는 야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통합우승이란 목표를 선언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3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전풍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 그리고 선수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자리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6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정규시즌 2위)과 지난해엔 KIA와 SK에 밀려 여섯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전풍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목표를 절반 정도 달성했다. 지난해 주장 오재원이 젊은 선수들에게 '쫄지 마’라고 외치는 게 인상적이었다. 어려움을 맞이해도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자세로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두산에 합류한 코치진. 김원형, 이도형, 정경배, 고영민, 김민재 코치. [연합뉴스]

새롭게 두산에 합류한 코치진. 김원형, 이도형, 정경배, 고영민, 김민재 코치. [연합뉴스]

 
겨우내 영입한 코치와 선수들도 첫 인사를 했다. 두산은 김원형 투수코치, 김민재 작전코치, 정경배 타격코치, 이도형 코치, 고영민 코치가 합류했다.김원형 코치는 "명문 팀에서 코치로 일하게 돼 기쁘다. 다같이 협력하고 소통을 잘 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두산은 (상대)하기 싫은 팀이었다. 타격, 수비, 투수력 모두 좋은 팀이었다"며 "유희관과 장원준, 두 좌완투수의 명예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배영수, 이형범, 정병곤, 이정담, 진재혁, 박정준, 윤산흠, 최지원 등 8명의 선수도 두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는 "두산은 껄그러운 팀이었는데 마음 편하게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우승이 목표다. 다시 야구를 하게 도와준 두산에 감사하다.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에서 새 출발하는 투수 배영수. [연합뉴스]

두산에서 새 출발하는 투수 배영수. [연합뉴스]

2019 신인들은 새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을 했다. 1차 지명을 받은 김대한은 신인선수들을 대표해 각오를 밝혔다. 휘문고 시절 투수와 외야수를 겸했던 김대한은 프로에선 외야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대한은 "명문 구단에 들어와서 영광스럽다. 멋있는 선배님들과 함께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투수 이영하에게 특별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이영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에게 두 차례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뒤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는 KBO 상벌 위원회로부터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뒤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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