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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박철우-송희채 50점 합작, 삼성화재 4위 탈환

중앙일보 2019.01.16 00:03
삼성화재 타이스

삼성화재 타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4위를 탈환하면서 4라운드를 마감했다. 타이스-박철우-송희채 삼각편대가 50득점을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3) 완승을 거뒀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를 기록한 삼성화재(14승10패, 승점 38)는 하루 만에 OK저축은행(12승11패, 승점3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승22패(승점 9)가 됐다.
 
완승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타이스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블로킹 2개 포함)을 올리며 자신있게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에선 24-23에서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이스는 컵대회에도 불참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확실히 쉬지 못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지금이 힘든 시기다. 하지만 컨디션은 좋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잘 이용해 충전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격을 시도하는 삼성화재 박철우. [연합뉴스]

공격을 시도하는 삼성화재 박철우. [연합뉴스]

박철우는 3세트에서만 서브득점 3개를 몰아쳤다. 16득점(후위공격 4개, 블로킹 2개, 서브득점 4개) 블로킹 1개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했다. 박철우는 "이런 경기가 많아 아쉽진 않다"고 웃으며 "중요한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좋다. 치고 올라가서 플레이오프행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송희채도 무려 8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4득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황동일은 4득점(블로킹 1개 포함)을 올리며 '공격 본능'을 뽐냈다. 황동일은 "팀에 보탬이 돼 좋다. 사실 세터가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 하지만 공격 능력이 내 장점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하려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했다. 리시브가 잘 버티면서 풀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올스타 휴식기을 앞두고 14승째를 따내며 마무리했다. 신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기복이 있었다. 선수들도 오르내림이 심했다"고 평했다. 황동일 기용에 대해선 "스타팅으로는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한 번 바꿔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 감독은 "백업으로 나가면 어려움이 있다. 교체 출전했을 때보단 경기력이 나았던 거 같다"고 했다.
삼성화재 송희채

삼성화재 송희채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서브 리시브와 집중력 싸움에서 진 것 같다. 상대팀은 어떻게든 연걸에서 올리려고 했는데, 우리는 수비가 돼도 공격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가 크지 않은 신장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세터 이호건도 재덕이에게 너무 많이 준다. 작전시간에도 호건이에게 '홍석이도 활용하라'고 지시를 했다. 소통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발목 부상을 당한 김인혁은 "부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덕이가 군입대를 앞두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주고 있다. 항상 밝게 행동하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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