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7월 1일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반대하며 '플라스틱 어택'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어택'은 지난 3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퍼지고 있는 1회용 플라스틱 반대 캠페인으로, 이들은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7월 3일)을 앞두고 유통업체의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bc0ba040-c196-422a-a464-0679e2a331ff.jpg)
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7월 1일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반대하며 '플라스틱 어택'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어택'은 지난 3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퍼지고 있는 1회용 플라스틱 반대 캠페인으로, 이들은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7월 3일)을 앞두고 유통업체의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뉴스1]
작은 전자제품들인데도 정작 포장재 부피는 제품의 3~4배가 넘는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1+1(원 플러스 원)"이나 증정 상품의 경우 이미 포장된 개별 제품을 다시 포장한 경우도 많다.
![차량용 충전기 과대포장 사례. 포장 공간 비율이 81%나 된다. [사진 환경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53a831c1-c4a3-408e-848f-3f217de31cc2.jpg)
차량용 충전기 과대포장 사례. 포장 공간 비율이 81%나 된다. [사진 환경부]
![묶음 포장으로 인한 이중, 과대포장 [사진 환경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8072aed2-1034-466e-b15a-80bb5628b322.jpg)
묶음 포장으로 인한 이중, 과대포장 [사진 환경부]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제품 판촉을 위한 묶음 상품 등 불필요한 이중 포장을 퇴출하기로 했다.
이미 포장된 제품을 단순 제품 판촉 등을 위해 불필요하게 추가 포장해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도 재포장 행위를 자제하도록 규정하고는 있으나, 실제 매장에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증정 상품을 재포장하면서 과대 포장으로 이어진 사례. [사진 환경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c2383583-4e66-4854-8f2a-283b15af18b9.jpg)
증정 상품을 재포장하면서 과대 포장으로 이어진 사례. [사진 환경부]
충전기·케이블·이어폰·헤드셋·마우스·블루투스 스피커 등 소형 전자제품류 5종에 대해 포장 공간 비율을 35% 이하로, 포장 횟수는 2회 이내로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포장공간 비율이 83.3%인 차량용 충전기, 공간이 64.5%를 차지하는 마우스 제품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다.
![USB 케이블 과대포장 [사진 환경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767ce93f-db14-477b-beea-fe3f3abdd769.jpg)
USB 케이블 과대포장 [사진 환경부]
이밖에 환경부는 내용물의 파손 방지 등 안전성 등을 이유로 규제에서 제외했던 택배 등 유통 포장재에 대해서도 감량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기존 비닐 재질의 완충재(일명 뽁뽁이)를 종이 완충재로 전환하고, 신선식품 등에 많이 쓰이는 아이스팩도 물로 채워진 친환경 제품 사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비닐 완충재, 일명 뽁뽁이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1f1431df-2870-4a50-a05f-7f00daf526f2.jpg)
비닐 완충재, 일명 뽁뽁이 [중앙포토]
환경부는 먼저 업계 주요업체와 올해 중으로 협약을 체결, 자발적인 유통 포장재 사용 감축을 이끌기로 했다.
![과대포장 선물세트 사례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1/15/b21f30c0-e5ed-4a49-becc-f7ef4862b121.jpg)
과대포장 선물세트 사례 [중앙포토]
전국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실시되며, 포장 기준을 위반해 제품을 제조·수입한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대포장의 경우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위반 시 200만원, 3차 위반부터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