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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도둑과의 전쟁 선포 멕시코, 공급부족에 주유소마다 장사진

중앙일보 2019.01.15 07:00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르바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송유관 파괴 절도에 대해 석유도둑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가동을 제한하자 공급 부족에 주유소마다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서소문사진관]
송유관 파괴로 연간 3조3500억원 기름 절도
경찰 4000명 헬기 동원 송유관 감시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시 한 주유소앞에 석유를 구하기위한 연료통이 가득하게 자리했다. [EPA=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시 한 주유소앞에 석유를 구하기위한 연료통이 가득하게 자리했다. [EPA=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연료부족 사태에 항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연료부족 사태에 항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다. [AFP=연합뉴스]

멕시코에서는 석유 절도범들이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와 결탁해 송유관에 구멍을 내거나 유통센터 저유소에서 몰래 빼돌려지는 석유 규모가 연간 30억 달러(한화 약 3조3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경계근무중인 군인이 이동중인 유조차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경계근무중인 군인이 이동중인 유조차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 석유를 빼돌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멕시코 정부는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고 유조차로 운송을 대체했다. 저유소를 나서는 유조차를 경찰차가 호송하기도 했다. 정부는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면서 도둑들이 뚫어놓은 구멍을 수리할 예정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있다. [AFP=연합뉴스]

 
 
암로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송유관 절도를 막기 위해 군인 4000명과 헬리콥터 배치를 명령했다. 이에 여러 대의 헬기가 주요 송유관 상공을 선회하며 석유 절도단이 송유관에 불법적으로 구멍을 뚫는지 감시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에서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시에서 한 남성이 주유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시에서 한 남성이 주유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사태로 중서부 지역의 주유소가 제때 석유를 공급받지 못해 주유소마다 연료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1인당 10~20ℓ씩 판매량까지 제한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다할라의 한 주유소가 주유를 대기하는 차들로 붐비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부 경찰은 치안 업무에 순찰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경찰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치안 업무를 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경찰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치안 업무를 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암로 대통령은 지난해 말 취임식에서 “석유 절도단이 국가 경제를 좀 먹고 있다”며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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