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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4월 김일성 생일 전후 방북…연쇄 방한은 5월”

중앙일보 2019.01.14 11:48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7년 만의 첫 방북 시점이 4월 15일인 김일성 생일 전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복수의 한국 국회 소식통을 인용해 1면 사이드 기사로 이같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후 첫 방북 시점을 4월로 관측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4일자 1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후 첫 방북 시점을 4월로 관측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4일자 1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평양과 베이징은 시진핑 주석이 4월에 평양을 방문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회 소식통은 “북한은 김정은의 외교 업적을 과시하는 국내 선전용으로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이용하길 원한다”며 “시 주석의 집권 후 첫 방북이 태양절로 불리는 김일성 생일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직전 평양 방문은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집권 4년 차인 2005년에 이뤄졌다. 시 주석은 국가부주석이던 2008년 첫 순방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평양에 이어 서울을 연쇄 방문할 전망도 나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된 것 같고, 아마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자의 남북 연쇄 방문은 선례가 있다. 지난 2011년 리커창(李克强) 당시 부총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어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휴전선 육로를 넘어 남북을 동시 방문한 해외 지도자는 아직 없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의 남북 방문은 6월 28~29일로 예정된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집권 7년째 이뤄진 일본 국빈 방문 전까지도 방북하지 못하면 중국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차 북·미 회담은 베트남에서 개최될 전망이라고 중국 측 소식통이 밝혔다. 하지만 장바오후이(張泊匯) 홍콩 링난(嶺南)대 교수는 “북미 회담은 교착 상태를 타개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며 “양국은 불신의 골이 깊고 어느 쪽도 일방적인 조치를 바라지 않는 수렁에 빠졌다”고 말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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