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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에 아시안컵 정상탈환 노린다…손흥민, 벤투호 합류

중앙일보 2019.01.14 06:31
손흥민(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벤투호가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아쉬움을 털고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펼쳐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0분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1시간여를 자동차로 이동해 벤투호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아부다비에서 태극전사들과 만나게 된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국내 평가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차출해주는 조건으로 지난해 11월 A매치와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 손흥민을 부르지 않기로 소속팀 토트넘과 합의했다.
 
10월 A매치 이후 소속팀 경기에 집중한 손흥민은 무서운 결정력으로 토트넘의 상승세의 핵심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부터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9골 6도움을 뽑아냈다.
 
이에 벤투호는 골감각에 물이 올라 있는 손흥민의 합류를 기다려왔다. 더욱이 벤투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두 경기 연속 1-0 승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가세로 팀의 공격력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 9경기 출전에 이어 1월에도 2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때문에 손흥민을 맞이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의 출전 시기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출전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대화를 통해 오는 16일 예정된 중국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결정하겠다는 게 벤투 감독의 생각이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그동안 부주장인 김영권(광저우)이 차고 있던 주장 완장도 건네받는다.
 
태극전사들도 손흥민의 합류를 반겼다. 조별리그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는 "손흥민은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합류로 우리 팀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전에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이용(전북) 대신 오른쪽 풀백이 유력한 김문환(부산)도 "손흥민은 팀의 경기력은 물론 공격력에도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표팀에 활력을 준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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