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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처럼 생겼는데, 나만의 수제 맥주가 콸콸~

중앙일보 2019.01.14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레버를 누르니 맥주가 마치 정수기에서 물이 나오듯 콸콸 쏟아진다.  
 
취향에 따라 영국식 맥주인 페일 에일, 인도식 페일에일, 흑맥주(스타우트), 밀맥주, 친숙한 라거 맥주인 필스너까지 총 5가지 맥주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흑맥주를 실제 마셔보니 시판하는 수제 맥주에 전혀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동부 나파밸리에 위치한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전시장에선 맥주 시음회가 열렸다. LG전자가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9에서 발표한 수제 맥주 제조기 ‘홈 브루’다.
 
홈 브루는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전자가 97년 전통을 지닌 세계적인 몰트(Malt·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아즙) 제조업체 영국 ‘문톤스(Muntons)’와 손잡고 캡슐 형태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내놓은 제품이다.  
 
11일 미국 나파밸리에 문을 연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쇼룸의 수제 맥주 제조기 ‘홈 브루’. [김영민 기자]

11일 미국 나파밸리에 문을 연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쇼룸의 수제 맥주 제조기 ‘홈 브루’. [김영민 기자]

원하는 맛의 캡슐을 넣고 5L의 물을 부으면 2~4주 숙성 과정 동안 최적의 배합 과정을 거쳐 풍미를 극대화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수제 맥주 시장은 현재 성장 추세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제맥주 시장은 2015년 850억 달러(약 95조원)에서 2025년 5029억 달러(약 563조원)로 연평균 19%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맥주 애호가들에게 나만의 맥주를 편리하게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의류 건조기 ‘스타일러’, 전기 코드가 필요 없는 무선청소기와 물빨래 청소기를 결합한 ‘코드 제로 A9’ 처럼 홈 브루가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혁신적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LG의 목표다. 렌털 형태로도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상태다.
 
LG전자는 이날 나파밸리에 ‘EDC (Experience and Design Center)’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키친’ 쇼룸을 개관했다. 나파밸리가 고급 와인 생산지인 점을 고려해 이곳에 쇼룸을 만들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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