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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 매진하는 박성현·박인비, 캐디 바꾼 주타누간

중앙일보 2019.01.12 00:02
박성현(左), 아리야 주타누간(右).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성현(左), 아리야 주타누간(右).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선수들은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을까.
 
2019 LPGA 투어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33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LPGA 33개 대회 총상금 규모는 7055만 달러(약 788억원)로 지난해(6535만 달러)보다 늘었다. 지난해 상금, 올해의 선수 등 4관왕을 달성했던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의 강세에 한국 선수들의 도전도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9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한 시즌을 치를 기초를 다지기 위한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여자 골프 세계 2위 박성현(26)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들쭉날쭉했던 퍼트를 다 잡고, 체력을 키우는데 매진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승을 거둬 출전 자격이 있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물론 다음달 호주에서 치를 2개 대회도 건너뛴다. 다음달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가 박성현의 시즌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골퍼 박인비가 4일 서울 경기도 고양시 메르세데스 벤츠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프로골퍼 박인비가 4일 서울 경기도 고양시 메르세데스 벤츠 일산전시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박성현처럼 다른 한국 선수들의 새 시즌 첫 대회도 2월에 맞춰져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다음달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시즌 첫 대회로 잡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부상으로 7개월을 쉰 뒤 복귀전으로 이 대회를 택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4개, LPGA 13개 등 17개 대회를 소화했던 박인비는 "2019년에는 15~20개 정도의 대회에 나갈 것이다. 결과를 보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여자 프로골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19억원)을 벌어들였던 유소연(28)은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첫 대회로 선택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LPGA 신인상을 수상했던 고진영(24)도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체력 강화를 위한 동계 훈련 일정을 잡은 상태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엔 지난해 7월 손베르 크리크 클래식에서 LPGA 사상 최저타수(31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세영(26)이 출전할 전망이다.
 
이정은6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정은6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올 시즌 LPGA에 데뷔하는 이정은(23)은 다음달 14일부터 열릴 ISPS 한다 호주 오픈을 정식 데뷔전으로 잡았다. 이정은은 "고민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 중에 경기에 나간 경험이 없어 걱정했다. 그러나 성적보단 훈련 중 테스트 삼아 가보기로 했다. 캐디와 호흡도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데뷔전을 위해 이정은은 15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정은과 함께 올해 LPGA에 데뷔하는 전영인(19)은 다음달 7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ISPS 한다 빅 오픈 출전을 목표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6일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설 아리야 주타누간은 최근 캐디를 바꾸는 변화를 선택했다. 2015년부터 호흡을 맞췄던 레스 루아크 대신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차지했던 페닐라 린드베리의 약혼자 다니엘 테일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 사실을 처음 전한 LPGA는 "주타누간은 테일러와 시험 삼아서 첫 대회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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