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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 신년사 기막혀…'문빠'에 위축되지 말고 힘내시라"

중앙일보 2019.01.11 17:37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꼰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전히 멀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라길래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무슨 덕담 릴레이인가.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전히 머나먼 일인가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김예령 기자의 날카로운 핵심 찌르기에 빵 터졌다"며 "그 질문에 대한 문 대통령이 답이야말로 가관이었다. 대답하는 표정과 내용을 보니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서는 바보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경제원리를 이해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기본을 모르는 듯하다"며 "시장은 정부가 개입해서 '감놔라 배놔라' 한다고 해서 그리 되지 않는다. 즉 노동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하려 해봤자 부작용만 난다"고 지적했다.
 
[사진 이언주 페이스북]

[사진 이언주 페이스북]

또 이 의원은 "김태우와 신재민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도 가관이었다. 어쩌면 저런 아전인수격인 답변을 하나. 김태수 수사관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니"라며 "좁은 시야에 있는 신재민 전 사무관이 모른다? 국민들이 본질을 모르는 줄 아나. 아주 뻔뻔하기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이냐"고 질문한 김예령 기자에 대해선 "태도 논란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는 데 기가 막히다"며 "대통령이 왕이라도 된단 말인가. 제대로 된 질문에 얼굴빛이 확 변하는 걸 보며 참 문 대통령도 '꼰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기자님들 그런 문빠들 압력에 위축되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어려운 국민들 대신해 당당히 권력에 질문하고 비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언론의 사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는 "현실경제가 얼어붙어 있다"며 “대통령께서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하지 않으시려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또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어디서 온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오늘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며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짧게 마무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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