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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 암살자' 손흥민 VS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

중앙일보 2019.01.11 11:24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을 쾌활한 암살자라고 표현했다.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에 빗댄 표현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을 쾌활한 암살자라고 표현했다.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에 빗댄 표현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27·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유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16일 중국과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만약 한국이 2월1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를 네경기나 빠지게 된다. 팀동료 델리 알리는 "소니(손흥민 애칭)가 팀을 떠나는건 우리에게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 오랜시간 자리를 비워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유전 승리를 안기고 떠나려 한다.  
 
토트넘은 16승5패(승점48)를 기록, 리버풀(승점54), 맨체스터 시티(승점48)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이 최근 7경기에서 7골-5도움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맨유 임시감독을 맡아 5연승을 이끈 솔샤르. 그는 감독으로도 수퍼서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임시감독을 맡아 5연승을 이끈 솔샤르. 그는 감독으로도 수퍼서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는 현재 6위(11승5무5패·승점38)다. 맨유는 지난달 18일 성적부진으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43·노르웨이)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솔샤르 감독은 각종대회에서 파죽의 5연승을 이끌었다.  
 
솔샤르는 선수 시절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 공격수로 126골을 터트렸다. 벤치에 대기하고 있다가 교체투입돼 결정적인 골을 터트려 '수퍼서브'라 불렸다. 그는 감독으로도 '수퍼서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비교적 약팀들을 상대한 만큼 이번 토트넘전이 진정한 시험대다.
 
솔샤르는 선수 시절 앳된 얼굴에 조용히 골을 터트려 동안의 암살자라 불렸다. [맨유 인스타그램]

솔샤르는 선수 시절 앳된 얼굴에 조용히 골을 터트려 동안의 암살자라 불렸다. [맨유 인스타그램]

솔샤르는 선수 시절 앳된 얼굴에 조용히 골을 터트려 '동안의 암살자(baby faced assassin)'라 불리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4일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2골-1도움을 올리자 "손흥민은 토트넘의 솔샤르다. 쾌활한 암살자(amiable assassin)"라고 표현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는 찬사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손흥민 등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맨유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빅6'라 불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첼시와 아스널전에 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맨시티,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맛을 봤지만, 아직 맨유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적은 없다. 이번에 재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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