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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봉사활동 중 복통 호소한 대학생 2명 숨져

중앙일보 2019.01.10 14:23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대학생 2명이 숨졌다.

대전 건양대 2학년 여학생 프놈펜서 복통호소 뒤 사망
함께 떠난 학생 14명과 교수 등은 이상없지만 조기 귀국

건양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이 대학 2학년 여학생 2명이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숨진 학생은 각각 의료신소재학과와 의공학부 소속이다.이들은 현지 숙소 룸메이트였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10일 해외봉사 활동 중인 건양대학교 학생 2명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학생들의 학교인 대전 건양대캠퍼스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10일 해외봉사 활동 중인 건양대학교 학생 2명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학생들의 학교인 대전 건양대캠퍼스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대학에 따르면 숨진 학생 2명은 지난 8일 오전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는 등 치료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9일 오전 또다시 복통 등을 호소해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졌다. 
 
학교측은 "이들이 7일 저녁에 따로 나가 프놈펜 시내에서 쌀국수와 피자 등을 사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병원 진단 결과 이들의 사망 원인은 폐렴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현지 병원에서의 감염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해외봉사 활동 중인 건양대학교 학생 2명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학생들의 학교인 대전 건양대캠퍼스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10일 해외봉사 활동 중인 건양대학교 학생 2명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학생들의 학교인 대전 건양대캠퍼스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건양대는 정확한 사인 규명과 사고수습 등을 위해 대책반을 꾸려 현지로 보냈다. 특히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남은 학생들의 건강 체크를 위해 감염내과 교수도 동행했다.  
건양대 관계자는 "숨진 학생의 부모는 물론 봉사활동을 떠난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다"며 "항공권이 구해지는 대로 총장과 부모님들이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학생 16명과 교수 등 19명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프놈펜에서 현지 주민에게 천막이나 닭장 등 시설이나 제품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건양대 학생들은 프놈펜에서 올해로 3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출국 전에 건양대 병원에서 전염병 예방 접종 등을 마쳤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당초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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