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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25% 할인’ 가입자 2000만명 육박…통신사 이동도 줄어

중앙일보 2019.01.06 08:38
 ‘이동통신 할인율 25%’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할인율 25%’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2017년 9월 중순 휴대전화 요금할인율(선택약정)이 25%로 상향된 이후 혜택을 본 이동통신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들이 약정 만료를 전후해 25% 할인으로 갈아탄 데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통신사를 이동하기보다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이용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아지면서 고객 입장에서 굳이 통신사를 바꿀 이유가 줄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1997만명으로 집계됐다.
 
요금할인율 상향 석 달 후인 2017년 12월 15일 566만명에서 거의 1년 만에 3.5배로 급증하며 2000만명에 육박했다. 25% 할인 가입자가 월평균 100만명을 웃돈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에는 2000만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요금할인 가입자 중 25% 할인 가입자 비중은 2017년 12월 중순 31%에서 지난해 5월 말 64%로 급등했고 6개월 새 83%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이통사를 유지한 채 휴대전화만 변경한 기기변경 이용자는 114만268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아지면서 고객 입장에서 굳이 통신사를 바꿀 이유가 줄었다.
 
같은 달 번호이동 고객은 53만1857명으로 기기변경 고객의 46.5%에 불과했다. 번호이동 고객 비중이 2016년 12월과 지난해12월 각각 71% 선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동통신 할인율 25%’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할인율 25%’ 가입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과기정통부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7월 시행한 어르신 신규 요금감면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이다. 매월 1만1000원 한도인 기초연금수급자 이동통신 신규 감면 혜택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해 말 125만명에 그쳤다. 지난해 9월 56만명에 비해서는 2배를 넘지만 대상자 약 248만명과 비교하면 50%에 불과했다.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이동통신 요금감면을 받으려면 휴대전화기에서 바로 ‘1523’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신분증을 갖고 주민센터나 이동통신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휴대전화에서 바로 복지로 온라인신청 홈페이지(online.bokjiro.go.kr)에 들어가서 신청해도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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