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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원이면 OK "대구 하늘 달리는 황금돼지 열차 타보자"

중앙일보 2019.01.05 13:30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내부. [사진 대구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내부. [사진 대구시]

대구를 처음 찾은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허공을 달리는 열차에 시선을 빼앗긴다. 머리 위로 열차가 쓱 지나가는 모습에 눈길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모노레일(monorail) 방식으로 대구 도심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3호선이다.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대중교통이다. 도로 바닥에서 공중 11m 위에 설치된 레일 위를 달리는 도시철도 3호선이 '하늘 열차'로 불리는 이유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출입문. [사진 대구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출입문. [사진 대구시]

황금 돼지해를 맞아 하늘 열차가 '황금 돼지'로 치장해 대구 빌딩 숲 사이를 달린다. 이용객들에게 '건강·행복·드림(Dream)'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면서, 추억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대구 모노레일. [중앙포토]

대구 모노레일. [중앙포토]

4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황금 돼지로 치장한 '황금 돼지 드림 열차(이하 황금 돼지 열차)'는 다음달 말까지 기간을 정해놓고 운행한다. 도시철도 3호선 전체 열차(28편성) 가운데 1편성(3량)을 통째로 황금 돼지 열차로 꾸몄다. 
 
이용객들은 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거나, 자연스럽게 열차를 이용하면서 황금 돼지 열차를 만날 수 있다. 하루 7회 이상(상행 7회, 하행 7회) 황금 돼지 열차는 같은 역을 거쳐 간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황금 돼지 열차는 돼지 캐릭터로 열차 내·외부를 치장한 게 특징이다. 열차 정면과 후면은 황금 돼지 스티커가 부착돼 일반 열차와 차별했다. 열차 내부 역시 복주머니를 든 황금 돼지가 하트를 들고 서 있는 스티커, 분홍색 돼지가 웃고 있는 스티커 등이 잔뜩 부착돼 있다. 건강과 희망 메시지도 곳곳에 쓰여 있다. 
재밌는 이벤트도 있다. 열차에 내부에 쓰인 25개의 퀴즈를 읽고 이중 한개의 답을 열차 한편에 있는 빈 곳에 쓴 뒤 인증사진을 찍어 이름·연락처를 적어 대구도시철도공사 이메일(hopedtro@dtro.or.kr)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준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돼지 열차. [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

 
퀴즈 답을 쓰는 공간에 이색적인 희망 메시지나 인사말을 쓴 뒤 인증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도 커피 쿠폰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황금 돼지 열차는 추가 요금이 따로 없다. 도시철도 3호선 운임과 같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때 성인 1명 기준 1250원, 현금 1400원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한 열차. [중앙포토]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한 열차. [중앙포토]

황금 돼지 열차는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 후 한번에 적게는 33만원의 사용료를 내면 통째로 빌릴 수도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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